'탐정 홍길동' 김성균 "광어회 아닌 광은회 실세 役" 개그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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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강성일 役 김성균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조성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가 참석했다.
이날 김성균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내가 맡은 강성일은 외향적으로 '응답하라 1988'의 김사장과 다르게 옆머리가 없다. 그리고 굉장히 말끔한 차림에 빈틈 없어 보이는 인물"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검은 어둠의 조직인 광은회. 광어회가 아니다. 광은회의 실세인 악역을 맡았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그는 강성일 역을 위해 "몸짓이나 걸음걸이를 절제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무게감 있으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해달라고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의 이야기를 그린다.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신선하고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조성희 감독이 재탄생시킨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오는 5월 관객들 앞에 선보인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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