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는 4일 케어캠프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기구인 'UZMEDEXPORT RFEE'에 병원용 심장 제세동기(D500) 제품 225대를 수출하는 내용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의료 솔루션 기업 케어캠프와 제조, 기술지원, 수출 계약 및 허가 등에
걸친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성사된 것이란 설명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정부가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병원을 포함한
공공보건 의료기관 등에서 필요한 의료기기의 조달은 UZMEDEXPORT RFEE가 전담하고 있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5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한국 의료기기 인허가절차 간소화를 위한 보건의료 협력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D500은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보급형 자동제세동기와는 달리 병원 의과대학 소방서 구급차 등에 비치해 사용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지난달 중국 식약처(CFDA)의 판매허가 및 인증도 마쳤다"고 말했다.

회사는 다른 제품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길문종 회장은 "국내외에서 건실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