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다만 최근 소비재 주가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3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낮췄다.

홍세종 연구원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382억원, 매출은 2.3% 늘어난 5479억원이 될 것"이라며 "탄산음료와 주스 등 내수 음료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소주 부문은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709억원이 될 것"이라며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은 217억원으로 6.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을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최근 소비재 주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며 "투자자산과 서초동 부지 가치를 제외한 실제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 미만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당순자산가치(PBR)가 1.0배로 현재 주가는 바닥으로 판단된다"며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