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한·미·일 벤처 리더 한자리 모인다

기업가 정신 월드 콘퍼런스
황철주 이사장 등 기조연설

‘2016년 기업가 정신 중소기업 월드 콘퍼런스’가 오는 6~7일 열린다. 창업 벤처분야의 해외 석학들과 벤처업계를 대표하는 국내 창업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산업혁명 4.0’ 시대에 도전과 혁신, 창조를 주도할 기업가 정신을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청년 기업가 정신 아카데미’다.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한 이사장은 국내 대표적 ‘벤처 1세대’로 꼽힌다.

미국 중소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는 테드 졸러 카우프만재단 수석연구원, 윈슬로 사전트 미국 중소기업청 자문대표, ‘교토식 경영’의 저자 스에마쓰 지히로 교토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도 있다. 싸이월드 창업자인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가 ‘창업하면서 알게 되는 것’이란 내용의 연설을 한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코엑스 콘퍼런스룸 북쪽 203호에선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해외 석학들과 오찬을 겸한 ‘파워토크’를 연다. 유럽 대학의 교류를 활성화한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본떠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대학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아시아판 에라스무스’ 행사도 있다.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열리는 두 번째날 콘퍼런스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시행된다. 기업 오너뿐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함께 기업가 정신을 갖자는 의미의 ‘서울선언’이 이날 선포된다. 한성숙 네이버 부사장이 ‘중소기업을 위한 모바일 사업모델’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 신청은 한국중소기업학회 홈페이지(www.kasbs.or.kr)에 접속해 ‘기업가 정신 중소기업 월드 콘퍼런스’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청년희망재단 홈페이지(yhf.kr)에 로그인한 뒤 ‘멘토링 메뉴’에서 ‘오프라인 멘토링’ 클릭 후 참가신청을 하면 청년 창업가와 대학(원)생에 한해 무료 참석이 가능하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