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6.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0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43.50원보다 1.95원 오른 셈이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는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요 통화 대비 보합권에 머물렀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출발, 11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 등을 발표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1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시장에 경계감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라 환율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장중 발표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38.00~1146.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