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마법' 이번에도 통할까…자율주행차 벤처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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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자율주행 관련 벤처기업에 5억엔(약 51억원)을 출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2014년 알리바바 상장으로 약 8조엔(평가이익)의 ‘대박’을 터뜨린 적이 있어 이번 자율주행차 관련 투자에서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다음달 도요타 출신들이 나와 세운 자율주행 관련 벤처기업인 선진모빌리티의 지분 40%를 인수한다. 선진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장애물 감지와 가속·감속, 핸들 조작 등 자율주행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미 확보한 고속통신 및 정보보안 등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차를 만들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다음달 1일 자율주행차 판매 및 리스 사업을 위해 SB드라이브도 설립한다. 이르면 2018년 자율주행 장치를 탑재한 버스와 트럭을 판매할 계획이다. 노선버스나 정기 배송 트럭은 운행 경로가 미리 정해져 있어 자가용이나 택시보다 자율주행 상용화가 쉬울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높은 인건비 부담으로 고민하는 버스회사와 지방자치단체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이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다음달 도요타 출신들이 나와 세운 자율주행 관련 벤처기업인 선진모빌리티의 지분 40%를 인수한다. 선진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장애물 감지와 가속·감속, 핸들 조작 등 자율주행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미 확보한 고속통신 및 정보보안 등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차를 만들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다음달 1일 자율주행차 판매 및 리스 사업을 위해 SB드라이브도 설립한다. 이르면 2018년 자율주행 장치를 탑재한 버스와 트럭을 판매할 계획이다. 노선버스나 정기 배송 트럭은 운행 경로가 미리 정해져 있어 자가용이나 택시보다 자율주행 상용화가 쉬울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높은 인건비 부담으로 고민하는 버스회사와 지방자치단체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