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정밀기계부품 전문기업 포메탈은 지난해 매출 449억원과 영업이익 5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8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96% 증가했다.

포메탈 측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으로 손익이 개선됐고 일본 고객사에 납품하는 물량 증가로 수출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했다"며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이 43%로 하락하고 이자비용이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전망에 대해 "자동차부품부문에서는 기존의 상용차부품 위주에서 승용차부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방산부문에서는 국산 자주포에 이어 한국형 소형전술차의 단조부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수출국인 일본·파키스탄·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으로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엔화환율 반등도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