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과 별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며 한미, 한미일, 한일, 한중 순서로 양자 및 3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강력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한미 양국의 독자제재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김 수석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오바마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3자 회담은 2014년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때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어 2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김 수석은 "3국 정상은 북핵 위협과 관련한 공동대응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특히 한미일 3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이행을 위한 독자제재,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강화 등에 대해 논의를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 시진핑 주석과 각각 별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작년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북핵문제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시 주석과의 회담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첫 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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