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멥신은 이르면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파멥신 관계자는 “4~5월 중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낼 계획”이라며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보통 45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받는다. 심사에서 통과하면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파멥신은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 회사다. LG생활과학 항체센터장을 지낸 유진산 대표가 2008년 세웠다.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인 ‘타니비루맵’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매출 23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을 냈다. 지난해에는 매출 15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을 낸 것으로 회사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 상장이란 수익성은 낮지만 성장성이 높은 회사가 상장할 수 있도록 매출 등 기업 외형평가 기준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2014년 말 기준 유 대표가 11.39%, 미국계 투자자문사 오비메드가 보유한 펀드인 카두셔스아시아파트너즈가 11.95%, 노바티스벤처펀드가 10.45% 등 지분을 가지고 있다. 녹십자도 지분 5.97%를 소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대진첨단소재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매매 거래는 오는 6일부터 개시되며 공모가는 9000원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대진첨단소재는 2차전지 공정용 대전방지트레이와 대전방지코팅액 등의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3월 코스피지수 예상 등락 범위로 2450~2650을 제시했다.김대준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이 범위가 “컨센서스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7~9.4배,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6~0.93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주식시장은 2월 가격 조정에서 일부 회복할 전망”이라며 그 근거로 낮아진 금리와 수출 회복, 거래대금 증가를 꼽았다. 또 “미국 등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올 여지가 크다”며 “개인투자자 복귀는 증시에 우호적 변수”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주가가 회복하더라도 상승 탄력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건강관리와 화장품 투자도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4일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를 테마로 한 펀드를 출시했다.‘삼성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공모펀드는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유비테크, 로보센스, 샤오미 등 중국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과 함께 시장을 이끄는 미국 로봇기업들도 편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이 발 빠르게 휴머노이드 테마 펀드를 내놓은 건 최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조만간 상업화 단계에 진입해 2032년에는 100조원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성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휴머노이드 분야의 ‘G2’인 미국과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선제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