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지방을 잇는 외국인 전용 버스자유여행 상품인 K트래블(K-Travel) 버스가 오는 25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위원회는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 이외의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해 도입한 K트래블 버스 운영을 이날부터 시작한다. 서울만 주로 찾는 외국인들에게 지방 이동 편의를 제공해 지역별로 다양한 관광코스와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문체부는 서울과 대구, 강원, 전남, 경북, 동남권관광협의회(부산·울산·경남), 2016 올해의 관광도시(통영·제천·무주) 등과 함께 K트래블 버스의 운영 코스를 6개 구간으로 정했다. 25일에는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K트래블 버스 홍보대사인 배우 정일우 씨와 사회관계망(SNS) 이벤트를 통해 모집한 외국인 체험단 60명 등이 모여 첫 운행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외국인 체험단은 기념행사 후 대구와 강원, 경북, 전남, 동남권, 통영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1박2일 봄 여행을 떠난다.

K트래블 버스 승차 예약은 공식 누리집(k-travelbus.com)을 통해 하면 된다. 최소 출발 인원은 4명이며 매주 한 차례 6개 권역으로 동시에 출발한다. 요금은 170달러(약 19만8300원)로 교통과 숙박, 외국어 통역 가이드, 관광지 입장료 및 체험료 등을 포함한 가격이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