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음성인식·프린팅서비스 전문기업인 미국의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와 협업해 B2B(기업간거래) 프린팅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삼성 프린터에 뉘앙스의 문서 이미징 솔루션을 결합하는 전략이다.

양사는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프린터·복합기에 활용할 수 있는 에퀴트랙 오피스·익스프레스, 오토스토어, 세이프컴 등 문서관리 프로그램 3종을 B2B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뉘앙스는 문서·복합기 이미징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58%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기업이다.

에퀴트랙 오피스·익스프레스는 사용자가 가장 가까운 프린터에서 출력물을 찾아가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토스토어는 프린터나 스마트폰에서 PC로 전송되는 PDF, 그림, 스캔문서 등을 자동 인식·분류해 저장하도록 도와준다.

세이프컴은 인증된 사용자만 출력하도록 해 인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의 크리스 스트라미엘로 부사장은 "삼성이 향후 프린팅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는 전략적인 판단하에 협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