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썸앤컴퍼니, 여행사 '맞춤형 통합정보시스템' 개발 성공…
IT전문기업 앤썸앤컴퍼니(대표 김수신)가 여행사 전용 통합정보시스템을 선보였다. 앤썸앤컴퍼니는 20일 지난 2014년 12월부터 추진해 온 노랑풍선 여행사의 통합정보시스템이 이달 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랑풍선은 지난 2014년 비전 2020 계획에 따라 서비스 품질 개선 및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독립적인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앤썸앤컴퍼니가 개발한 통합정보시스템은 통상적으로 여행사에서 사용하는 업무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 통합메시징서비스(UMS) 콜센터서비스(CTI) 디지털자산관리시스템(DAMS) 통합인증(SSO), 현금영수증 발급, 개인정보 암호화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앤썸앤컴퍼니 관계자는 "통합정보시스템은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은 물론 대리점, 제휴사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행일정 관리, 예약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보안기능을 높여 고객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노랑풍선은 이번 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과 함께 웹, 모바일 버전의 홈페이지도 각각 새롭게 선보였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사용자 증가에 따른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여행상품 검색과 예약,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개방형 소스인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유지, 보수 등 운영자는 물론 사용자 편리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홈페이지에는 노랑풍선이 발행하는 여행가이드 매거진 옐로우트립(Yellow Trip)의 온라인 서비스가 추가됐고 주요 도시의 여행정보 외에 고객들이 작성한 여행후기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김수신 앤썸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노랑풍선의 통합정보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여행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마데우스, 갈릴레오, 아바쿠스 등 항공 예약발권 시스템(GDS)를 하나로 통합하는 실시간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 여행사들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급형 통합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