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명예회장 15주기…범현대가 한자리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5주기를 맞아 범현대가(家)가 한자리에 모였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현대그룹 일가는 정 명예회장 15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한남동 정 회장 자택에서 제사를 지냈다. 정 명예회장의 다섯째 남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6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명예회장의 조카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손자인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도 자리를 같이했다. 정 명예회장의 다섯째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도 참석해 정 명예회장을 추모했다.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11월 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식 이후 4개월 만이다. 현대가는 매년 3월 정 명예회장 기일과 8월 정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 기일 등 두 차례 모여 제사를 지낸다. 15주기 당일인 21일 오전에는 현대가 일가와 각 계열사 사장단 등이 경기 하남시 창우리에 있는 정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