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로 예정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을 위한 노사정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다.

17일 서울시의회와 지하철 양 공사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노사정 대표단은 최근 인력 규모와 임금 수준, 직급 조정 등 쟁점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양 공사는 통합에 따른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 인력 약 1000명을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철은 본사 관리 부문 등에 업무가 중복된다. 양 공사 노조는 중복 인력을 현장 안전 업무에 투입할 것을 요구했지만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시의 주장에 따라 인력 자연 감축으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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