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서울 수돗물 '아리수'…164개 수질검사 'OK'
서울의 수돗물 브랜드는 ‘아리수’다. 2004년 한강의 옛 이름을 서울 수돗물 브랜드로 쓰기 시작한 이래 아리수는 수돗물의 대명사가 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법정 수질검사항목인 59개보다 많은 164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통해 세계적인 수질의 아리수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170개로 늘릴 계획이다. 아리수는 2008년 세계적 수질분석기관인 미국보건협회 안전시험소(UL)와 국제위생재단(NSF)의 167개 수질검사 결과 ‘미국 환경보호청(EPA)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 판정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건강하고 깨끗한 물이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서울 수돗물 '아리수'…164개 수질검사 'OK'
여기에 지난해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거르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마련했다. 오존과 숯(활성탄)은 녹조로 인해 발생하는 흙이나 곰팡이 냄새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2012년과 2015년 한강 상류에 녹조 현상이 대거 나타났을 때 아리수정수센터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해 녹조로 발생하는 맛냄새 유발 물질을 100% 제거한 아리수를 생산·공급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기본적으로 먹는 물”이라며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맛이 더 좋아졌기 때문에 수도꼭지에서 바로 받아 마셔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