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편도선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인공첨가물 없이 실험동물에 이식해 부갑상샘 조직을 재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조인호 이화여대 편도줄기세포 연구센터 교수와 고려대 이상훈(바이오의공학부)·김한수(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는 부갑상샘을 제거한 실험용 쥐에 편도 줄기세포를 이식해 부갑상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과정에서 거푸집 역할을 하는 인공 틀 ‘스캐폴드’를 사용한 이 연구팀의 앞선 실험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