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 49명이 직접 자신의 전문과목을 소개하고 미래 전망 등을 이야기하는 의학 서적이 나왔다. 손환철 서울대의대 교수가 펴낸 <친절한 의학수업>이다.손 교수는 의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필요한 의학 상식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의료 현장의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모아 엮었다.고대부터 현대까지 의학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의사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각 분야 전문의들은 의료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등을 담았다.1부에서는 유명한 의학자와 의학 기술 등 고대 의학에서 근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의대에 지원하길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현대 의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설명도 넣었다. 2부에는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 49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전문과목을 전공하기 위한 과정, 현대 의학의 난제, 바람직한 의사상 등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한다.저자인 손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학생 교육에 관심이 많은 그는 서울대 의예과 학과장을 지냈다. 남성과학 관련 연구를 이어오면서 대한비뇨초음파학회장, 대한남성과학회장 등을 지냈다. 미국 버지니아대 병원과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등에서 연수를 받았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서울 서초캠퍼스 재학생을 위한 새 기숙사인 ‘K아츠 하우스’를 개관하고 입주를 시작했다.한예종은 “K아츠 하우스를 공식 개관하고 이를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19일 오후 2시에 열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K아츠 하우스는 이 기숙사를 이용하게 될 학교 구성원들의 공모를 통해 이름을 선정했다. 공모에는 지원자 110명이 참여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내놨고, 이 중 지금의 이름이 선정됐다. 이 명칭엔 한 가족처럼 어우러진 학생들이 창의적인 영감을 나눌 수 있는 집과 같이 새 기숙사를 쓰길 바라는 학교 구성원들의 소망이 담겼다.한예종은 지난달 28일부터 학생 입주를 받았다. 새 기숙사는 연면적 약 1469㎡ 규모로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다. 학생 기숙사실 24실, 초빙교수자택 4실, 공동 주방 1실, 공동 세탁실 1실, 사무실 1실, 방호실 1실 등 32실을 갖췄다. 학생 기숙사는 3인 1실로 72명이 거주 가능하다. 입주 학생들은 주방, 세탁실, 휴게 공간 등 공동 편의시설을 쓸 수 있다. 한예종은 이 기숙사를 통해 학생들이 주거 부담을 덜고 창의 학습과 예술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막식에 참가한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축사에서 “K아츠 하우스가 단순한 숙소를 넘어 (학생) 여러분이 안정감을 느끼고 창작의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좋은 집은 좋은 삶을 만든다’고 말했듯 이곳이 여러분의 삶에 안정을 주고 여러분의 성장에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한예종 학사행정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 389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2건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 조처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지난달 17일~28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제빙기로 제조한 식용얼음을 대상으로 식중독균(살모넬라), 대장균, 세균수 항목을 집중 검사했다.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식용얼음을 사용한 휴게음식점 2곳은 즉시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고 세척·소독과 필터 교체 후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아울러 영업점에 제빙기 관리법 안내문을 배부하고 제빙기 청결 관리를 당부했다.식약처는 여름철을 대비해 오는 6월에도 수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