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은 14일 최고 연 5% 금리를 지급하는 ‘더(The)조은 정기적금’을 내놨다. 연 5% 금리는 은행과 저축은행 등 예·적금 상품을 파는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높다. 은행권 정기적금 금리(1년제)는 연 1.2~2%, 저축은행 정기적금 금리는 연 2~3.2% 수준이다.

우리종합금융이 이번에 내놓은 적금은 기본 금리만 연 3%를 준다. 여기에 기존 정기예금, CMA통장 가입실적에 따라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2~5명 이상이 동반 가입하거나 월급계좌 급여이체, 50세 이상 중장년, 예비부모 등 조건을 한 가지라도 충족하면 우대금리 0.2~0.5%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금리는 월 복리 기준이다. 가입기간은 최대 12개월이며 월 10만~100만원까지 들 수 있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있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기존 주거래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