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 이사회가 박용린 선임연구위원(사진)을 신임 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2년이다.박 부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캘리포니아대 어바인(UCI)에서 재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로 모험자본, 기업 구조조정 및 금융산업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쌓아왔다.자본연에선 2009년부터 재직해 기업혁신금융센터장, 금융산업실장, 기업정책실장을 지냈다. 외부에선 한국산업은행 정책펀드 통합운영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제분과 특별위원회 위원, 한국금융학회 이사, 사학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위원 등을 맡고 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박병창 교보증권 이사 지난해 상반기 상승 추세였던 코스피는 그 해 7월부터 6개월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12월 마지막주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올해 초와 2월 중순 현재까지 국내 시장은 다른 주요 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시총 상위 그룹 이었던 반도체나 자동차 그리고 2차전지와 제약 바이오가 주춤하였지만, 방산(우주항공), 전력기기(원전, 송배전, 해저케이블), 조선(기자재), 로봇(부품), 재건(건설기계) 의 강세로 한화그룹, LS그룹, HD현대그룹, 두산그룹의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시장이 사이클을 만들며 등락하듯이 각각의 산업군들도 사이클을 만들며 좋아졌다 나빠지기도 한다. 그것은 기술의 발전, 국가별 주력 산업의 변화, 주요국 정치인들의 정책에 따라 변화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로 글로벌 주식 시장은 시장을 견인하는 수급 주도 산업의 변화를 겪고 있다. 물론 인공지능(AI) 기술 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은 지속될 것이다. 주식 시장의 전체적인 기조는 AI 기술 성장과 그것이 ‘기술적 특이점’을 넘겨 상용화에 이르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을 주도하는 종목이 꾸준히 등장하면서 긴 AI의 시대가 지속될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시장의 관심은 미국 중심의 산업별 공급망 재편에 수급이 쏠리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조선주는 트럼프의 미국 조선업 부진을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