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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새 수익률 2% 만회했지만 갈 길 먼 글로벌하이일드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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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자산 회피심리 완화…미국 관련펀드로 1주일간 53억달러 유입

    "에너지 관련 기업 리스크 여전…단기투자 아니라면 보수적 접근"
    한달 새 수익률 2% 만회했지만 갈 길 먼 글로벌하이일드펀드
    지난해 수익률 급락과 자금 유출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글로벌하이일드펀드가 최근 한 달 새 2% 넘는 수익률을 냈다.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다소 완화되면서 미국 하이일드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10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45개 글로벌하이일드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2.58%였다.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주요 펀드 가운데 ‘프랭클린미국하이일드A’(3.73%), ‘이스트스프링미국하이일드(H)C’(3.29%) 등이 3% 넘는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가 0.69%의 평균 수익률을 낸 것과 비교해 글로벌하이일드펀드의 수익 개선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글로벌하이일드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도 플러스(0.75%)로 전환했다.

    미국 하이일드펀드에도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한 주간 미국하이일드펀드에는 글로벌펀드정보업체 EPFR의 집계 사상 최대치인 53억달러가 유입됐다.

    최근 반등세에도 글로벌하이일드펀드의 1년간 수익률은 -4.53%로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다. 유가 급락으로 지난해 하이일드펀드 수익률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환매가 거셌다. 올 들어서도 674억원이 순유출됐다. 2014년 말 2조1954억원에 달했던 글로벌하이일드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926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에너지 관련 기업 비중이 높은 미국 하이일드채권 가격은 국제 유가와 함께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하이일드펀드의 수익률 반등을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했다. 예상 부도율이 상승하고 에너지 및 원자재 관련 기업의 잠재 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이어서 추세적 상승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손은정 하나금융투자 해외크레딧 연구원은 “하이일드채권 투자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에너지 및 원자재 기업의 재무제표만 봐도 부채 규모가 늘어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반등세를 이어가지 않는 한 수익 개선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하이일드펀드

    일반 채권보다 위험이 높은 대신 금리가 높은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해 고수익·고위험을 추구하는 해외채권형펀드.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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