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은 오는 1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2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6)'에서 신제품 '엔커브'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엔커브는 지난해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고주파 에너지를 허리 부분에 쪼여 비만환자의 허리둘레를 감소시키는 원리의 의료기기다. 피부나 근육 등의 주변 조직은 보호하고,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고주파 에너지에 의해 온도가 상승한 지방세포는 사멸하며, 이를 통해 허리둘레가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시술 중 환자의 신체적 반응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최적의 에너지를 자동 적용한다. 환자별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지방 흡입, 지방 분해 주사, 냉동 지방 분해 시술과 달리 피부 접촉이 없다. 또 조직 손상이나 출혈, 멍 등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기간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KIMES 현장 루트로닉 부스에서는 엔커브 관련 룰렛 행사를 진행한다. 룰렛을 돌려 나오는 공 안에 당첨 쪽지가 들어있다. 1등 당첨자에게는 경품으로 엔커브 쿠션을, 2등에게는 엔커브 물병, 3등에게는 엔커브 줄자 등을 현장에서 증정한다.

엔커브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encurve)에서는 '엔커브 네잎클로버' 행사가 진행 중이다. 당첨자에게는 후지 포토 프린터(1명), CGV예매권(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20명) 등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현장 행사에 당첨되지 않은 응모자에게 추가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꽝 피플 이벤트'가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당첨자는 25일에 엔커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구본철 임상연구팀장은 "엔커브는 기존 시술과 달리 시술하면서 발생하는 불편감이 적고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며, 사용이 편리하다"며 "별도의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이 30분으로 짧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피코초 레이저 '피코플러스4'도 전시된다. 피코플러스4’는 532nm 1064nm 595nm 660nm 등 다양한 파장을 구현한다. 피코초 레이저는 순식간에 높은 에너지를 쪼여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특징이 있다. 루트로닉은 4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4가지 파장의 피코레이저를 개발했다.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알젠'도 선보인다. 알젠은 세계 최초로 황반 중심부까지 직접 레이저를 조사해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다.국내와 유럽 허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이 외에 경막외 카테터 등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에 사용되는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