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대봉엘에스에 대해 주력사업과 자회사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연구원은 "화장품 원료, 원료의약품(API)의 주력 사업과 자회사 피엔케이의 고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녹차수 매출 증가와 일본향 원료의약품 신규 매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대봉엘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659억원, 영업이익은 15.3% 늘어난 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주력 사업 가운데 녹차수와 API가 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이니스프리의 그린티 라인은 꾸준한 인기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으며, 화장품 원료 부문 고마진 제품 비율 증가하면서 이익률이 개선중이다.

또 대봉엘에스의 자회사인 피엔케이는 올해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피엔케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8% 증가한 46억원, 영업이익은 36.8% 늘어난 26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큰 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전방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올해 시설 확장을 통해 15% 이상의 성장은 무난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어 "대봉엘에스는 실적 가시성과 안정성이 매우 뛰어난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도 돋보이고 있다"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은 16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