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소극적인 배당 정책이 아쉽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최진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25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하지만 올해 1분기 1분기 순이익은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손비용 감소로 800억원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사 측이 올해 순이익 추정치로 3200억원을 제시한 것은 다소 낙관적인 가정"이라며 "공격적인 성장보다 적극적 배당 정책이 주가 상승에 더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보통주자본비율의 여유를 감안하면 지난해 배당 성향 16%는 실망스러운 부분"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경우 주가 상승 탄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