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26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채권시장 대외개방 확대 카드를 꺼내들었다. 위안화 국제화의 진전으로 위안화 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수요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는 것이 중국 인민은행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위안화 가치 하락과 급격한 자본 유출에 대한 주요국 정부와 금융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도 이번 조치의 주된 목적 중 하나라는 분석을 내놨다.
◆인민銀 “채권시장 외국인 참여 장려”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올린 통지문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외국인 기관투자가의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장외채권시장) 참여를 장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에 따라 “중국의 은행 간 채권시장에 대한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가의 투자 한도를 폐지했다”며 “새 규정은 통지문 발표와 동시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채권시장은 은행 간 시장과 상장 채권시장으로 나뉘어 있다. 은행 간 채권시장은 일정 자격을 갖춘 기관투자가만 참여해 거래하는 곳으로, 중국 전체 채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
지금까지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에 투자하기 위해선 중국 정부로부터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또는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 자격을 획득한 뒤 투자한도액을 별도로 받아야 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은행 간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기관투자가의 투자 한도를 없애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QFII나 RQFII를 통해 10억위안의 투자 한도를 받은 외국인 기관투자가는 국가외환관리국이 할당한 범위 내에서만 은행 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주식을 사야 했다. 이제는 10억위안 전액을 은행 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채권시장 육성·자본유출 방지 포석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에는 다양한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국제화의 진전을 배경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구성통화로의 편입이 결정된 이후 위안화 자산에 대한 해외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는 것이 인민은행 측의 공식 설명이다. 중국의 채권시장 규모(발행잔액 기준)는 48조8000억위안(2015년 말 기준)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2% 미만에 그치고 있다.
이리스 팡 나티시스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2.87%로 미국(연 1.69%)을 비롯한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번 조치로 중국 채권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업의 은행 대출 의존도를 낮추는 것도 이번 조치의 주요 목적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기업은 자금조달액 중 69%를 은행 대출에 의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G20 재무장관 회의 직전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에선 지난해 실물경기 둔화와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연간 1조달러가량의 외화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의 한 은행권 관계자는 “채권시장의 대외 개방이 확대되면 중장기적으로 미국 달러화의 중국 유입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위안화 가치 하락과 자본 유출에 대한 G20 국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중국 정부가 서둘러 조치를 내놓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기가 끊기거나 재난시에도 연락할 수 있는 안전망을 갖출 수 있습니다."박동환 배터리파워솔루션 대표는 "반도체, 통신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방산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골 오지에서 전기가 끊기거나 화재·재난시에 태양광 패널에 연결하는 배터리팩으로 안전하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100곳의 중소기업을 지난해 선정했는데 이 회사도 이 기술로 뽑혔다. 같은 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으뜸중기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도 수상했다.박 대표는 "지상파 주파수에서 남는 저주파 주파수를 활용해 배터리팩과 연결하는 이 프로젝트(TVWS)는 군부대에도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라며 "반도체 배터리와 통신 위주였던 사업군을 로봇, 데이터센터, 방산 쪽으로 확장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이 회사의 강점은 정밀가공, 판금을 직접 한다는 데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셀(전지)을 사와서 원하는 사양, 성능에 맞춰 배터리팩을 빠르게 제조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경쟁사들은 대부분 외관 케이스 등을 외주로 제조한다. 박 대표는 "SK온테크플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MP3 외관 케이스를 제조하다가 2016년부터 배터리팩 사업을 시작했다"며 "수직계열화는 시간 단축은 물론 맞춤형 제품 제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고객사가 급하게 열흘 안에 만들어달라고 하면 우리는 5일 안에 다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배터리파워솔루션의 모든 배터리팩에는 SK온테크플러스에서 사온 전지가 들어간다. 오랜 기간 'SK 파트너
축구장 절반 정도 면적에 이르는 한 대형 매장에 들어서자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TV 제품들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다. 가전제품이 진열된 공간 맨 앞줄 중심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 세탁건조기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톱 로드' 형태의 '비스포크 AI 세탁기'도 옆자리를 차지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약 10~20분 거리에 있는 대형 가전 매장 '베스트바이'는 10일(현지시간) 신기술 수용도가 높은 자사 고객들을 위해 현지 대표 AI 가전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제품들을 전면 배치했다. 베스트바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가전·정보기술(IT) 전문 유통 체인이다. 기술 선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수준 높은 컨설팅을 제공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만 1000여곳에 이르는 매장을 두고 있다. 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베스트바이를 주로 찾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찾은 매장의 경우 최신 기술, 프리미엄 가전에 특화된 전시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를 통해 발표된 신제품들이 이 매장에 우선 진열된다.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먼저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매장엔 삼성전자 브랜드 쇼룸이 별도로 조성돼 있다. 삼성전자와 베스트바이가 전략적 협력에 따라 '숍 인 숍' 형태로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2016년 처음 출시한 대형 스크린을 갖춘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포함해 스
연초 테크 업계 최대 행사인 CES 2026이 막을 내리면서 기술주의 모멘텀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한 주 간 또 한 번 뜨거웠던 반도체 주식들의 변동성이 상당합니다. 그중에서도 순수 낸드(NAND) 제조사인 샌디스크는 1월 이후 단 6거래일 만에 59% 폭등하면서 과열 조짐이 뚜렷한데요. 이 폭등의 트리거가 된 엔비디아는 정작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적입니다.시장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정점이 임박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미래 수요를 지나치게 끌어다 쓰면서 주가에 선반영이 됐고, 반도체 산업 특유의 경기 순환성을 생각하면 주가 리스크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월가 다수는 여전히 낙관론이 더 짙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구조적으로 진화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하드웨어 수요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봅니다. 기존 AI 인프라 증가 요인을 견인한 것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 능력이었다면, 이젠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로 인해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아직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주장입니다.그중에서도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더 긴 맥락과 복잡한 추론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와 메모리 계층의 혁신에 대한 요구"가 새로운 수요를 낳고 있다고 분석하는데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 AI의 '의식의 흐름'을 저장하라시작은 이번에도 엔비디아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 CES 2026 기조연설에서 블랙웰 다음 아키텍처인 베라 루빈에 AI 에이전트가 과거의 대화 문맥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