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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 35년 만에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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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등 급부상·강달러 영향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35년 만에 연간 매출이 줄어드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월마트는 올해 1월 끝난 지난 회계연도 매출이 4821억달러로 전년보다 0.7% 감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마트의 연매출이 줄어든 것은 1980년 이후 처음이라며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의 급부상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분석했다. 월마트의 지난 회계연도 4분기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8%에 그치며 2분기 16%, 3분기 10%에 이어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월마트가 지난해 11억달러를 전자상거래 부문에 투자한 것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아마존은 지난 4분기 매출이 330억달러로,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월마트의 지난 회계연도 전체 매출도 1297억달러로 1년 전보다 1.4% 줄었다. 순이익은 45억7000만달러로 8.7% 감소했다.

    월마트는 지난 회계연도 매출 감소가 달러 강세로 인해 중국과 영국 등 해외부문이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며 강달러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이 2.8% 증가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회계연도 4분기 매출도 달러 강세로 인한 부진을 제외하면 1344억달러로 2.2% 늘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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