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복 해도 되겠네…코오롱 새 아웃도어 'K+'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이 자유로운 ‘믹스 앤드 매치’를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 세터들에게 잘 어울립니다. 캐주얼의 실용성과 현대적 감성 스타일을 강조했습니다.”(장 코로나 코오롱스포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가 한층 젊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최근 열린 올 신상품 공개행사에서 ‘스타일리시 시티웨어’를 표방한 신규 브랜드 ‘K+’를 선보였다. 아웃도어 특유의 고기능성 소재 기술에 도시적인 디자인을 겸비한 새로운 스타일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퍼프 소매의 쇼트 재킷과 카모플라주 원피스(1)는 재킷 전체에 적용한 절개 디자인과 원피스 가슴 부위의 스트링 포인트를 통해 여성적이면서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인조가죽 느낌의 고급 수입 소재를 사용한 블랙 쇼트 재킷, 신축성 좋은 면 스판 소재를 적용한 코쿤 실루엣 팬츠(2)는 평일 출근 패션부터 주말 캐주얼 룩까지 다양한 옷차림에 활용할 수 있다.

간절기 외투로 쓰임새가 좋은 야상 스타일 재킷과 9부 길이의 루즈 핏 팬츠(3)는 직장인의 비즈니스 캐주얼로 손색이 없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그레이 재킷과 옆주머니의 지퍼 포인트가 돋보이는 캐주얼 팬츠(4)는 자칫 밋밋해지기 쉬운 남자들 패션에 세련미를 더해준다.

‘K+’는 세계적 문화 허브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함이 공존하는 서울의 역동성을 옷 위에 풀어냈다는 것이다. 조은주 코오롱FnC 부장은 “신세계 강남점을 시작으로 코오롱스포츠의 주요 백화점 매장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K+’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