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1% 줄어든 6298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약 100억원으로 적자가 유지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SK텔레콤이 '유심(USIM) 해킹 사고'를 겪으면서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약세다. SK텔레콤의 고객 유심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자 투자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는 모습이다.29일 오전 9시5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1.48%) 내린 5만3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41%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전날에도 6.75% 급락한 채 마감했다.SK텔레콤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자 경쟁사인 KT와의 시가총액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SK텔레콤과 KT의 시총 격차는 유심 해킹 사고가 발표되기 전날인 21일 종가 기준으로 425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유출된 유심 정보를 통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주가가 크게 빠졌던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1조3011억원까지 벌어졌다.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사고 대책으로 지난 25일 유심 무료 교체를 발표했지만 재고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우진비앤지는 반려동물용 유산균 제품 ‘닥터터미’를 뉴질랜드 동물 의약품·건강제품 전문회사 피닉스팜에 납품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닥터터미는 우진비앤지가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최초 강아지 유래균주 분리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반려동물 유산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피닉스팜은 1983년에 설립돼 4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의약품 관련 업체 중 하나로, 현재 뉴질랜드 전역의 동물병원과 농장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이에 앞서 우진비앤지는 작년에도 싱가포르 업체와 손잡고 닥터터미의 수출에 나선 바 있다.올해 들어서는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농림부에 정식 등록 허가를 받으면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에 제품 수출이 가능해졌다. 현재 러시아 동물용 의약품 유통 업체와도 수출 협의 중으로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우진비앤지는 올해 닥터터미를 10만달러어치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피닉스팜에 납품하는 게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전망이다.우진비앤지는 작년 매출액 263억원 가운데 수출이 90억원가량을 차지했다. 올해는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100억원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해외 시장 확대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닥터터미를 비롯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수출 판로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