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 4분기엔 32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었다.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 4만89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3만4800대) 대비 판매량이 17.5%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티볼리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분기별 영업손익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342억원, 2분기 -199억원이었으나 3분기엔 -36억원으로 줄었으며 4분기엔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은 358억원으로 2014년의 769억원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지난해 매출은 3조3901억원으로 2014년 대비 1.9% 늘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