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북한 체제 궤멸할 날이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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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핵 없어서 무너진 것 아냐"
'미사일 도발' 비판하며 군 방문
'미사일 도발' 비판하며 군 방문

김 위원장은 연일 대북 관련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예전의 당 지도부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던 지난 7일에도 김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소련에 핵이 없어서 국가가 무너진 게 아니다”며 “(북한이) 국민의 삶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핵을 개발해도 결국 와해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철저히 갖기 바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는 총선을 앞두고 ‘안보 무능·북한 감싸기’ 프레임을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2시간 만에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으며 군부대 방문 일정도 정당 중 가장 먼저 잡았다.
한편 김 위원장이 언급한 ‘궤멸’이라는 표현이 논란이 되자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흡수통일이라든가 우리가 공격해 쓰러뜨린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 취지를 담은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