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연세병원 채명훈 내과 진료과장 "위루술 및 조기위암, 내시경으로 치료가능"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적당하게 섭취하는 것만큼 건강을 위해 좋은 일도 없다. 이처럼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의 경우 한국인을 위협하는 각종 암이나 성인병에 걸릴 확률 또한 크게 낮출 수 있다.

반면 기능적인 장애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노년층의 경우 음식을 통한 영양분 공급이 제한되면 체중감소 등의 단순한 부작용이 그치는 것이 생명을 위협받는 최악의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로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뇌간이나 대뇌 병변으로 인해 연하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기간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환자의 회복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의욕저하, 우울감 등이 생겨 치료에 대한 적극성도 떨어지게 된다.

은평연세병원 채명훈 내과 진료 과장은 “연하란 입을 통해 음식을 삼키고 식도를 통해 위로 보내는 과정이다. 연하는 26개의 근육과 5개의 뇌신경에 의한 자발적, 반사적 활동으로 이루어지는데, 연하장애란 이와 관련된 근육, 뇌신경 등에 문제가 생겨 음식을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을 말한다.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뇌간이나 대뇌의 병변으로 연하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로 인한 흡인성 폐렴이나 영양실조, 탈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채명훈 진료 과장에 따르면, 연하장애가 나타나는 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코에 튜브(비위 영양 튜브)를 삽입해 음식을 섭취하게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 기간이 장기간 지속되어야 하는 환자의 경우 위루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위루술이란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연하곤란으로 경구 식이가 불가능한 경우, 시술을 통해 배에 삽관된 튜브로 직접 음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다만 내시경을 이용한 위루술의 경우 고도의 기술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치료법으로, 그 동안은 대학병원에서만 실시할 수 있는 시술로 알려져 왔다. 이런 가운데 은평구 외과수술 병원으로 잘 알려진 은평연세병원에서는 내시경적 위루술 분야의 국내 권위자인 채명훈 내과 진료과장이 직접 내시경위루술을 집도, 대학병원 방문이 어려운 치매나 중풍 환자들의 연하장애 개선을 돕고 있다.

연신내, 갈현동, 구산동은 물론 인근의 일산 지역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는 은평구 지역거점병원 은평연세병원에서는 연하장애를 가진 치매, 중풍 환자들이 많은 요양병원과 협력하여 대학병원까지 가지 않고도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병원과 달리 빠르고 신속한 진료, 수술 진행을 통해 연하장애로 인한 환자의 통증을 빠르게 해소하는 것은 물론, 합병증 가능성을 낮춰 수명연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내시경위루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명의로 손꼽히는 채명훈 진료 과장은 “내시경적 위루술 치료는 절개 등으로 인한 후유증과 부작용 우려가 낮을 뿐 아니라, 환자의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평소 지병이 있는 환자나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법은 최근에 도입된 의료기술인 만큼, 이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선택해 진료를 받는 것이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내시경적 치료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채명훈 진료 과장은 내시경위루술뿐 아니라 조기위암의 경우에도 내시경적 치료만으로 위암을 치료한다. 국내에서도 조기위암이 내시경적 시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는 흔치 않은 사례로, 채 과장은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다.

내시경적 조기위암 수술의 경우 내시경적 미세칼을 이용해 암 부위만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특이 합병증이 없다면 다음날부터 바로 식사가 가능하고 시술 2일째에 퇴원이 가능하다. 때문에 수술로 인한 환자들의 체력적, 정신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짧은 회복기간으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