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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부는 '메이드 인 재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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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화장품 시세이도, 37년 만에 자국 공장 건설

    소비재 업체들도 증설 잇따라
    다시 부는 '메이드 인 재팬' 바람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일본산(made in Japan)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 화장품업체 시세이도가 37년 만에 일본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화장품, 생활필수품 등 일본 소비재업체의 일본 내 생산을 늘리기 위한 설비 투자도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시세이도는 오사카부 이바라키시에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생산하는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2018년 착공해 2020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세이도가 일본에 새로운 공장을 가동하는 것은 1983년 사이타마현 구키공장 이후 37년 만이다. 시세이도는 약 7만2000㎡ 부지에 400억엔(약 4000억원)을 투자, 오사카공장 생산능력의 1.5배인 연간 1억개의 기초 화장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세이도의 새 공장 건설은 지난해 방일(訪日) 외국인 관광객이 1973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한 가운데 일본산 화장품에 대한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른 소비재업체들도 잇달아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업체 고세는 내년까지 약 60억엔을 투자해 도쿄 인근 군마공장의 고급 화장품 생산능력을 80%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가오도 일본 내와 해외를 포함해 기저귀 공장 등에 앞으로 2~3년간 연간 300억엔 정도를 투자한다. 생필품업체 라이온은 중고급 칫솔 증산을 위해 10년 만에 일본 내 투자에 나서고, 고바야시제약은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소염진통제와 액상반창고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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