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사업(SOC)이 제 모습을 갖추어 가면서 개발지구사업과 외국인 투자유치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전체 17개의 기반시설사업 중 10개소의 사업을 준공했고, 올해 소사~녹사간 도로개설공사를 비롯한 나머지 7개 기반시설 사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2일 발표했다.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서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을 잇는 14.6km 4차선(폭20m) 도로인 석동~소사, 소사~녹산간 도로개설공사가 2018년까지 개통하기로 했다. 올해 ‘석동~소사간‘, ’소사~녹산간 도로건설‘ 사업에 336억원의 국․도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이 85%정도인 명지지구 진입도로 및 간선도로와 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항북측배후지~용원간 연결도로‘는 금년도에 140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근 민자도로로 개발 중인 ‘창원~부산간 도로’(22.5km)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 중인 ‘웅동~장유간 연결도로’(9.3km) 등이 가시화 되고 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의 관문이 될 ‘웅동지구 진입도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웅동지구를 중심으로 한 관광 거점으로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인근 개발사업과 투자유치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구원 부산진해자유구역청 경남본부장은 “구역청은 현재 부산항 신항 물류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반시설(도로)의 조기 완공에 박차를 가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과 투자유치 촉진은 물론 경남 남동부의 주요 도시(마산, 창원, 진해, 김해)와 서부산권 연결을 통해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