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지난 4분기에 2012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300원에서 2만18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5% 증가했고, 매출은 6.3% 늘어난 1755억원을 기록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북클럽 회원 수가 증가하면서 학습지 부분의 매출이 증가했고, 전집의 경우 광고선전비가 감소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북클럽을 통한 신규회원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웅진씽크빅의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학습지 사업부는 북클럽 스터디 과목과 고객층 확대를 통해 신규회원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도 점차 감소하면서 실적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집 사업부는 신규회원과 기존 회원들의 포인트 소진액이 높아지면서 전년대비 매출액이 37%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10%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웅진씽크빅은 올해 485억원의 영업이익과 752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7.5%, 매출은 15.7%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교육업계를 이끌고 있는 만큼 투자매력이 높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