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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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는 김한길 포함 '삼두마차'
교섭단체 구성 못한채 2일 창당
지지율 13%…더민주 절반 안돼
교섭단체 구성 못한채 2일 창당
지지율 13%…더민주 절반 안돼

국민의당은 1일 서울 마포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당 지도체제에 대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두 대표는 법률적으로 공동대표이지만, 안 의원이 상임 공동대표직을 맡게 됐다.
최원식 창준위 대변인은 “천 의원이 안 의원에게 상임 공동대표직을 권유하는 식으로 양보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는 2일 창당대회 이후 내외부 인사로 최고위원 네 명을 임명하는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선대위는 안철수·천정배·김한길 의원으로 구성되지만, 필요할 땐 추가로 공동위원장을 선임해 확대 개편할 수 있도록 했다.
창당을 앞둔 국민의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13.1%를 얻었다.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오른 26.9%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른바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가 끝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