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글로벌·모바일로 날았다…네이버, 매출 첫 3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매출 18%↑…영업익도 소폭 늘어 7622억

    메신저 '라인' 성장세 타고 일본 자회사도 매출 1조 돌파
    국내 1위 인터넷 포털사인 네이버가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2009년 취임 이후 주도한 모바일 기업으로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는 28일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2512억원, 영업이익 7622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영업이익은 0.5% 증가했다.
    글로벌·모바일로 날았다…네이버, 매출 첫 3조
    ◆1조원 고지 밟은 라인 매출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운영사인 라인주식회사는 지난해 매출 1207억엔(약 1조22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엔 매출(278억엔)이 감소했으나 3분기 322억엔으로 반등한 뒤 4분기에도 326억엔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라인의 월 사용자 수도 지난해 4분기 기준 2억150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 늘었다.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사용자 비중이 67.3%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출시한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라인 라이브’와 뉴스 서비스 ‘라인 어카운트 미디어’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선보인 라인 라이브는 1개월 만에 순 시청자 수가 1100만명을 돌파했다.

    통신사 신문 TV 등 38개 매체와 손잡고 내놓은 라인 어카운트 미디어도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라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주식보상비용 275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소폭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말 상여금과 신규 채용 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다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매출, PC부문 첫 추월

    PC 기반의 검색 포털에서 출발한 네이버의 최근 모바일 성장세도 돋보인다. 네이버의 분기별 모바일 매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51%를 기록해 처음으로 PC 부문(49%)을 넘어선 이후 4분기에는 56%까지 올랐다. 4분기 콘텐츠 매출(2173억원)에서 모바일 비중은 93%에 달했다.

    네이버가 지난해 8월 출시한 모바일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브이(V)’도 누적 다운로드 수 1300만건을 돌파했다. 해외 비중이 70%를 넘는다. 김상헌 대표는 “K팝 엔터테인먼트 뷰티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한미약품 "살 빼고 근육 키우는 비만약…위고비·마운자로 넘을 것"

      “기존 비만 치료제는 체중 감량 시 근육이 함께 빠지는 한계가 있지만 한미약품은 지방만 빼고 근육은 키우는 ‘양질의 치료’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습니다.”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장은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 2026’에서 환자 중심의 차별화된 비만 치료 전략을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의 근 손실 문제를 해결해 미충족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한미약품, 근육 늘리고 지방은 감소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 2026은 국내외 25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미약품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비만 신약 등 차세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핵심 미래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한미약품은 이번 포럼에서 비만 전 주기를 관리하는 독자적인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내세웠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신규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이다. 최 센터장은 “HM17321은 식욕 억제 중심의 비만치료제와 달리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근육량은 늘리고 지방만 태우는 차세대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은 지방량을 최대 76.6% 줄이면서 근육량은 8.2% 늘리는 효과가 있다.초고도 비만 환자를 타깃으로 한 삼중작용제 ‘HM15275’는 전임상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체지방량을 6% 추가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HM15275는 25%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목표로 하면서도 근육 감소를 최소화해 고도 비만 환자에게 최

    2. 2

      [바이오 포럼]옴니아메드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약효↑"

      “약물이 염증이나 종양 부위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하면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윤주병 옴니아메드 연구소장(사진)은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 “기존 표적치료제는 병증이 있는 부위뿐만 아니라 정상 부위에도 작용을 해서 부작용을 야기한다는 문제가 있다”며 “옴니아메드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표적 치료제가 염증 부위에만 작동하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윤 소장은 이날 옴니아메드가 개발 중인 약물 전달 기술을 소개했다. 옴니아메드는 NSDC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기존 표적치료제는 병변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표적하지만, 해당 단백질이 정상 조직에도 존재해 전신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NSDC는 염증이나 암 조직에서만 고농도로 생성되는 일산화질소(NO)를 센서로 활용해 병변 부위에서만 약물이 활성화되도록 설계한 플랫폼이다.옴니아메드는 NSDC 플랫폼의 첫 적용 대상으로 화이자의 토파시티닙을 선택했다. 토파시티닙은 전신 독성으로 인해 하루 최대 용량(20mg) 이상 투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한계를 갖는다. 윤 소장은 “임상적으로는 더 높은 용량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지만 독성 문제로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SDC를 적용한 토파시티닙은 NO가 없는 환경에서는 약물 활성이 크게 감소하고, 염증 부위에서만 다시 활성화되는 특성을 보였다.옴니아메드는 mRNA 전달 플랫폼 폴레드(POLED)도 개발했다. 기존 mRNA 백신에 사용된 플랫폼 LNP는 초저온 보관, 간 독성, 짧은 발현 기간 등의 한계를 갖는다. 폴레드는 폴리머 기반 나노입자를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했

    3. 3

      신진창 "성장펀드·정책금융 통해 'K블록버스터' 지원"

      “국내 바이오는 이미 ‘글로벌 기술 도입 허브’로 성장했지만 고부가가치의 ‘블록버스터 신약’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은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 2026’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바이오 기업의 자금 부족 문제를 짚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바이오 기업은 지난해 약 21조원의 기술이전 성과를 거두며 ‘퀀텀점프’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연간 글로벌 매출 10억달러가 넘는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박 단장은 “스위스와 덴마크 등 한국보다 인구가 적은 나라에서도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가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업은 자금이 부족해 후기 임상에 투자하기 어렵다”며 “임상 3상 특화펀드처럼 후기 임상 단계에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부도 바이오 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또 다른 기조연설자로 나선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국민성장펀드와 정책금융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에 대규모로 장기간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에 5년간 약 1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 사무처장은 “정책금융기관의 자금 지원도 2025년 약 8조원 규모에서 올해 9조4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창업 초기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촘촘한 투자 생태계를 지원하겠다”고 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