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세웠다, 한·미·일 '신차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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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SM3 디젤 출격
크라이슬러, 지프 4개 차종 가세
도요타·닛산, 하이브리드 총출동
크라이슬러, 지프 4개 차종 가세
도요타·닛산, 하이브리드 총출동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경쟁은 그래서 더 치열하다. 특히 미국 일본 업체들은 성장하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보다 넓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지프 형제들을 선봉장 삼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높은 성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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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자타 공인 하이브리드 부문 강자다.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와 함께 가솔린 터보 엔진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작은 배기량으로 큰 힘을 내고 효율성을 키우는 다운사이징 흐름에 맞춰 2.0L 터보 엔진 모델을 확대했다.
지난해 렉서스는 첫 터보 모델인 NX200t SUV를 시작으로 콤팩트 세단 IS200t 등 두 대의 터보 모델을 선보였다. 올해 1월에는 RC200t 쿠페가 등장했다. 렉서스가 하이브리드와 터보 모델 두 개의 축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주목할 점은 렉서스가 이런 흐름 속에서 자연흡기 8기통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스포츠 쿠페도 판매하고 있다. 차종을 다양화해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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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세단 부문에서도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 오는 3월 출시를 앞둔 SM6다. 1월부터 차량과 스펙을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대대적인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기존 SM5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에서 SM6라는 이름을 붙였다. 르노삼성은 다양한 첨단기술로 무장한 SM6를 지난해 7월 유럽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회사 측은 유럽에서 경쟁력을 검증받은 만큼 국내 중형 세단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삼국 간의 신차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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