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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없는 길을 달렸다…지프의 75년은 '자유와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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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륜구동 기동성과 강인한 차체…미군 정찰용 차량으로 맹활약
    2차대전 후 SUV의 대명사로…75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출시
    길 없는 길을 달렸다…지프의 75년은 '자유와 모험'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표방하는 크라이슬러 지프가 올해 75주년을 맞았다. 지금은 SUV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쓰이지만 1980년대까지만 해도 차체가 높은 4륜구동 차량을 ‘지프’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았다. 지프라는 브랜드가 일반명사처럼 쓰인 것이다.

    최초의 지프는 2차 세계대전 초기였던 1941년 미군의 정찰용 차량으로 개발된 윌리스 MA(Military A)다. 윌리스 MA는 이후 윌리스 MB로 이름을 바꿔 양산되면서 지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고, 지프는 1950년 국제 상표등록을 해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4륜구동의 기민한 구동력과 강인한 차체로 전쟁터에서 활약한 지프는 전쟁 후에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유와 모험’을 상징하는 정통 SUV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최근 지프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SUV 라인업을 갖추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2014년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지프는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2% 늘어난 123만7000여대를 판매하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에서도 캠핑과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급속도로 늘면서 지난해 4888대를 판매, 전년(4162대)보다 17% 늘었다.
    지프 랭글러
    지프 랭글러
    정통 지프차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랭글러와 대형 그랜드 체로키는 월평균 100여대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중형 체로키는 지난해 1601대가 판매되며 2013년(663대) 대비 141% 늘었다. 막내인 소형 레니게이드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4개월간 646대가 팔리며 새로운 효자로 떠올랐다.

    탄생 75주년을 맞은 올해 지프 브랜드는 전 라인업에 걸쳐 75주년 기념 특별판(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프 75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녹색을 테마로 잡았다. 모델마다 랭글러는 ‘사지 그린(병장 녹색)’, 체로키와 그랜드 체로키는 ‘레콘 그린(정찰 녹색)’, 레니게이드는 ‘정글 그린’ 등의 개성 있는 녹색을 적용했다. 전 좌석에 75주년 기념 로고를 달고 차량 뒤편에는 75주년 기념 뱃지도 달았다.

    지프는 또 소형 레니게이드의 고성능 버전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를 출시해 아웃도어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지프 관계자는 “75주년을 맞아 ‘지프 캠프’ 등 지프 차량의 성능과 특징,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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