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보험 업종의 합산 외국인 순매수가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수와 상관관계가 제일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감안하면 외국인의 매도세는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유가증권시장 26개 업종 중 두 개 업종의 합산 누적 순매수와 외국인 전체 누적 순매수 추이의 상관관계가 높은 업종은 건설과 보험"이라며 "2000년 이후 현재까지 두 업종의 합산 누적 순매수 금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체 23조4000억원의 10%도 되지 않는 규모지만 순매수 추이간 상관계수는 0.93에 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건설과 보험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 추이를 보면, 외국인의 귀환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건설은 2012년 이후 바닥권인 1조2000억원 순매도 수준에 근접했고, 보험은 2012년 이후 누적 순매수 금액이 꾸준히 올라 상승 국면을 형성했다"며 "과거의 추세와 저점이 반복된다면, 외국인 매도세는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