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20년까지 평택에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를 교통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전신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안전신도시 조성방안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고덕신도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2대 중점 분야를 선정했다.

도는 먼저 고덕신도시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CCTV, 조명 등 범죄예방 시설을 설치하고 범죄에 취약한 여성과 아동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안심특화가로(街路)를 시범 적용한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 분야에 중점을 둬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중심의 교통안전 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기존 도심의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사고 다발지역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회전교차로, 육교,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학교 정문 승하차 공간 등의 확보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LH와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해 사업지구별로 단계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중으로 연구용역을 마치고 개발 및 실시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장당동, 고덕면 일원 총 13.4㎢ 규모에 5만6697가구 총 14만628명이 거주하게 될 신도시로 오는 2020년 조성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