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1/22 김학주의 마켓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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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김학주의 마켓 키워드>출연: 김학주 / 한동대학교 교수1. 얼마전 JP모건 바이오 컨퍼런스가 샌프랜시스코에서 있었는데요. 관심이 뜨거운 바이오 업계에 어떤 것들이 화두였습니까? 1) 면역치료를 통해 암을 정복해 보자는 시도 (Moon Shot 2020 - 업체들이 특허를 공유). 그 동안 암을 치료해도 3-4개월 수명 연장에 불과했던 이유는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속여 자기부하로 만들고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 이런 면역세포를 더 smart하게 만들어서 암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 얼마전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TV에 출연해서 면역치료를 통해 암을 완전 극복했음을 소개하여 화제 - 한국에는 비상장 회사 두 곳이 가장 앞서가고 있음 (녹십자셀이 면역세포와 관련은 있음)2) 유전자 치료 - 유전자에 결손이 있으면 건강한 것으로 교체하여 병을 치료, 예방. 아직 효능에 비해 약가가 너무 비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있는 유전자에 대해 관심이 많음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3) 유전자 편집 (가위) - 신체의 기능 향상과 부작용 (암 유발)을 억제하기 위해 유전자를 편집. 아직은 편집에 오차가 있고, 유전자 편집을 위한 도구(가위)가 너무 커 몸 속으로 전달하는데 무리. 최근에는 가위 크기를 줄이고, 전달체 크기를 늘리는 기술 개발 (한국에는 툴젠이 있지만 해외업체가 앞서감)2. 증권업계에서는 주가가 급락하다보니 다시 ELS knock-in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대상 자산 중 큰 부분이 은행주인데요. 반등할 수 있을까요? 한국 경제의 문제가 은행의 문제.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올렸었는데 그 배경은 모든 관심이 hot money 유출에 있었고, 한국은 여기서 자유롭고, 아직은 경상수지도 불황형이지만 흑자. 그런데 신용평가 기관은 지금의 현상만을 평가하므로 뒷북 치는 경향. 한국이 원자재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주력산업들이 원자재 수요와 관련된 산업들(Korea Specific Risk). 시차를 두고 문제가 불거질 것. 또한 부동산 경기가 꺾이며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해질 가능성. 이러한 디플레 압력을 막기 위해 정부가 한국판 양적완화(QE)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 결국 장기금리가 떨어지고, 수익원을 장단기 금리차에 의존하는 은행들의 사업모델이 실종될 가능성.지금 은행들의 PBR이 0.3배까지 하락. 역사적으로 봤을 때 지나치게 낮다는 생각이 들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를 넘어야 PBR 0.3배가 매력있게 됨. 그러나 수익원 상실과 기업 및 가계대출 부실로 인한 충당금이 다시 쌓이게 되면 ROE 3%는 요원. 우려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되었지만 문제는 이제 시작단계. 따라서 주가 회복 어려움최근 BDI가 400을 하향돌파. 1985년 BDI가 만들어 진 이후 최저. 벌크선의 공급과잉만으로는 설명 안 됨. 즉 향후 석탄 및 철광석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하리라는 기대가 반영. 즉 cyclical한 문제가 아니라 structural한 문제. 한국의 은행도 이처럼 구조적인 de-rating.3. 반면 증시가 우울해도 음식료 업종은 선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 올해도 지속될까요? 1) 사람들의 관심이 (어떻게 돈을 벌지) 성장에서 (은퇴 후) 먹고 사는 쪽으로 이동. 음식료 업종 이익의 가시성 및 안정성에 premium을 줄 뿐 아니라 오히려 성장이 음식료에서 나타나고 있음 (예 : 편의점 간편식 - 1-2인 가구 증가 뿐 아니라 가계의 소득이 줄다 보니 외식보다는 편의점 간편식 중 고급스러운 것을 집에서 즐기는 모습 - eg. 초마짬뽕). 결국 미국처럼 성장이 정체된 소비위주의 경제로 갈수록 음식료 업종 주가 배율이 높은데 한국도 그런 국면2) 인플레 우려가 사라짐에 따라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낮음. 음식료의 discount 요인 중 하나는 곡물가가 오르더라도 판매가격 인상에 대한 정부 규제인데 이런 우려가 소멸. 라면도 지연되었던 가격 인상에 성공하며 주가 반등. 특히 정부가 세수부족으로 인해 (판매가격의 대부분인) 술, 담배 가격 인상 시도. 작년에 담배 가격 인상에 이어 소주 가격을 인상. 4월 총선 이후에는 맥주가격도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수혜주에 주목4. 사실 주가가 오른 종목을 따라잡기가 어려운데요. 지난해 건자재가 크게 올랐고, 올해초 OLED테마가 형성되었는데요. 상승세가 지속될까요?성장주는 여력을 측정할 수 있게 될 때부터 overshooting을 멈추고 꺾어지는데 아직은 아님.최근 재건축 모델 - (45평 + 독채 15평 - 월세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의 아파트들도 이런 식으로 remodel될 수 있을 것. 건자재는 1) 지난 수년간 분양 rush로 인해 올해부터 건축 및 완공이 급증하는데 마무리 단계에서 소요되는 건자재 수요가 증가, 2) 아직도 성장여력을 가늠할 수 없는 remodel 수요의 증가세 - 특히 동네 인테리어 업체들도 그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을 건자재 업체로 연락, 즉 market making platform으로 진화 중. 이로 인해 주가가 꺾이지 않을 것.OLED는 애플이 2018년부터 i-phone에 장착하기로 결정하고, 장비 발주 계약을 하면서 장비주들이 급등. OLED가 LCD보다 이론적으로는 1) 구조가 단순해서(backlight 없음) 원가가 싸고, 얇게 design 가능 2) 화면의 어둔 부분에 전기가 소요되지 않아 절전 가능, 3) flexible하게 만들 수 있고, 4) 색상도 좋음. 그러나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 때문에 이런 장점을 살릴 수 없었음. 그러나 이제 해결이 되면서 대세. 그 잠재력을 모르므로 overshooting 불가피 (LCD의 경우 2000년대 초반 대세 - 장비업체인 SFA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상승). 올해 장비주, 내년 소재주들이 각광 받을 것.[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성공투자 오후증시 매일 오후1시~4시 LIVE한국경제TV 핫뉴스ㆍ라디오스타 이엘 ‘노출과 섹시함’의 위대함...폴댄스 카리스마?ㆍ렛미인 박소담, ‘때묻지 않는 배우’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다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카드뉴스] `유령도시`를 살린 미국의 시계회사 이야기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