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팀 리포트] '노란 손수건 힐링캠프'로 비행 청소년 상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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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경찰서
경남 양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비행 청소년과 함께 1박2일간 여행을 떠났다. 형사 입건됐거나 학교에서 관리를 의뢰받은 학생 6명과 함께 22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를 여행한 것이다. 경찰관들은 비행 청소년의 멘토를 자처하며 이들의 학교 복귀를 위해 여러 대화를 나눴다.
양산경찰서는 2012년부터 이 같은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학교폭력과 절도 등 청소년 범죄는 가해학생을 처벌하는 것만으론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프로그램 제목을 ‘용서와 기다림’을 상징하는 ‘노란 손수건’으로 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비행 청소년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장모 학생(17)은 “여행을 하며 경찰관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모든 게 솔직해지는 것 같다”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한편 다시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양산서 관계자는 “학교와 경찰서에선 볼 수 없던 청소년들의 솔직한 모습을 통해 그들의 고민을 공감할 수 있었다”며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으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양산경찰서는 2012년부터 이 같은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학교폭력과 절도 등 청소년 범죄는 가해학생을 처벌하는 것만으론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프로그램 제목을 ‘용서와 기다림’을 상징하는 ‘노란 손수건’으로 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비행 청소년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장모 학생(17)은 “여행을 하며 경찰관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모든 게 솔직해지는 것 같다”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한편 다시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양산서 관계자는 “학교와 경찰서에선 볼 수 없던 청소년들의 솔직한 모습을 통해 그들의 고민을 공감할 수 있었다”며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으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