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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릭축구 예선] 골대 불운 `호주` 8강 탈락, 한국의 8강 상대는 `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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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1월 말 A대표팀 형들이 아시아 정상에 올라선 것을 떠올리면 이번 결과가 더 충격적으로 느껴진다.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 연령대의 실력차가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사커루의 명성에 흠결이 생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호주의 조별리그 탈락은 중국의 3전 전패 탈락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그들이 세 경기에서 거둔 득점 기록은 겨우 베트남에게 넣은 2골이 전부였다. 호주의 2득점 1실점 탈락 기록은 한국이 속한 C조에서 최하위로 탈락한 예멘(3패, 1득점 10실점)과 함께 가장 초라한 수준이었기에 더 충격적이다.자말 아흐메드 아부 아메드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요르단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한국 시각으로 21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슈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리우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D조 호주와의 3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겨 2위 자격으로 8강에 올라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지난 15일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첫 경기에서 어이없는 자책골로 패했기 때문에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호주는 주장 완장을 찬 중앙 미드필더 무스타파 아미니와 공격수 제이미 맥클라렌을 중심으로 골을 터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공-수 전환이 빠른 요르단을 압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요르단의 유연한 역습 전술과 지능적으로 시간을 끄는 심리전에 휘말려 공격을 조직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요르단의 역습 중심에는 왼발을 잘 쓰는 미드필더 아흐메드 히샴 모하마드가 있었다. 50분, 역습 과정에서 파이잘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잡은 모하마드는 회심의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호주의 아론 레녹스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날아올라 기막히게 쳐냈다.요르단의 골키퍼 누레딘 아테야가 쓰러져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후반전 추가 시간이 길게 주어졌고 호주의 마지막 몸부림이 요르단 골문 앞에서 펼쳐졌다. 그 중에서 90+5분, 호주의 8강 진출 희망이 골대 불운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카메론 부르게스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향해 골잡이 맥클라렌이 절묘한 로빙 슛을 시도했는데 아쉽게도 크로스바에 맞고 나온 것이다. 호주로서는 도하의 기적을 간절히 바란 순간이었지만 축구장의 신은 그들을 향해 끝내 웃어주지 않았던 것이다.이로써 요르단은 D조 2위 자격으로 8강에 올라 C조 1위로 올라온 한국의 신태용호와 23일(토) 오후 10시 30분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벼랑 끝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한국 선수들은 요르단의 순발력이 뛰어난 골키퍼 누레딘 아테야가 시간을 교묘하게 지연시키는 심리전에 능하다는 것을 기억하면서도 높은 공 다툼에 미숙하다는 것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미드필더 아흐메드 히샴 모하마드의 왼발이 역습 과정에서 위협적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AFC U-23 챔피언십[리우올림픽 예선] D조 결과(21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도하)▲ 요르단 0-0 호주▲ UAE 3-2 베트남 ◇ D조 최종 순위1 아랍에미리트 7점 2승 1무 4득점 2실점 +22 요르단 5점 1승 2무 3득점 1실점 +23 호주 4점 1승 1무 1패 2득점 1실점 +14 베트남 0점 3패 3득점 8실점 -5◇ 8강 대진표(한국 시각, 도하)제1경기 : 1월 22일 오후 10시 30분 / 일본 - 이란(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제2경기 : 1월 23일 오전 1시 30분 / 북한 - 카타르(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제3경기 : 1월 23일 오후 10시 30분 / 한국 - 요르단(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제4경기 : 1월 24일 오전 1시 30분 / 아랍에미리트 - 이라크(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 준결승 일정8강 1경기 승리 팀 vs 8강 4경기 승리 팀(26일 오후 10시 30분,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8강 2경기 승리 팀 vs 8강 3경기 승리 팀(27일 오전 1시 30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사진 = 대한축구협회
    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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