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과 관계없이 독자적인 노동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노총의 대타협 파기 선언은 조직 내 고소득 정규직들의 조직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장관은 “한국노총의 이번 결정은 조직 내에서도 가장 근로조건이 양호한 공공, 금융, 금속, 화학 등 일부 연맹의 조직 이기주의 때문”이라며 “이들이 노동개혁을 반대하고 지도부를 흔든 실제 목적은 공공·금융부문 성과연봉제 확대, 임금체계 개편 등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득권 지키기’가 이번 사태의 본질이고, 조직 내부 진통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대타협 파기 선언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이 장관의 설명이다.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등에 관한 2대 지침 강행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한국노총은 정부에 책임을 돌리지만) 정부의 정상적인 지침 준비 과정을 일방적 발표라고 호도하면서 협의에 전혀 응하지 않은 한국노총의 행태가 대타협 위반”이라며 “2대 지침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기하지 않고 현장에 안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9·15 노·사·정 대타협’ 파탄에는 노동계와 정부 모두 책임이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노·사·정 협상이 결렬됐을 때는 나 혼자 사퇴했지만, 이번에는 노·사·정 대타협 당사자들 역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부 장관의 동반 사퇴를 요구했다.
멕시코 출신 세계적 테너인 라몬 바르가스(사진)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정교수로 임용됐다. 2일 서울대에 따르면 특별채용된 바르가스는 이번 1학기부터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멕시코시티에서 성악을 시작한 바르가스는 1986년 이탈리아 카루소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99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대신해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 출연한 뒤 세계적 테너 반열에 올랐다
편의점에 위장 취업하는 수법으로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달 18일 경기 고양시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다가 경찰에 검거된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달 3일 아르바이트 경력을 내세워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 위장취업한 이튿날 오전 3시22분께 혼자 있는 틈을 노려 현금 47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월 서울, 강원, 경기, 대구, 경남 등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편의점의 금품 1000만원 상당을 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배우 박정수가 고(故) 김새론의 안타까운 선택과 관련해 연예인에게 특히나 더 가혹한 세상의 잣대가 조금 더 너그러워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배우 노주현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1일 올라온 ‘박정수&노주현 1탄. 24세에 떠난 김새론을 추억하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박정수는 이 같이 말했다.노주현 채널 제작진의 “김새론 씨의 뉴스에 어떤 심정이 들었냐”는 질문에 박정수는 “동기유발은 김새론 양이 했다. 음주운전을 했다”면서도 “우리 국민들이 (누군가가) 뛰어나면 조금 용서치 않는 게 있다. 연예인들은 특히나 그렇다”고 말했다.이어 “(연예인들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내 몸이 내가 아니다”며 “내가 극을 하고 있는데, 어딜 가다가 넘어지기만 해도 지장을 주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댓글 다시는 분들이 특히 연예인들에 대해서 잣대를 가혹하게 하신다. 일반 사람과 중간 정도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특히 박정수는 큰 빚을 지고 수년 안에 갚았다는 걸 강조해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들의 세태에 대해 “속상하다”며 비판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빚을 70억씩 졌는데, 몇 년 안에 갚는다고 나온다”면서 “실제로는 그렇게 못 갚는데 그렇게 나오니까 ‘아 연예인들은 빚을 져도 금방 벌어서 금방 갚는구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박정수는 "물론 그렇게 버는 분도 있다"며 "세계적인 월드 스타, 젊은 사람들은 60분짜리 찍으면서 몇억 받는 분들 있다. 그렇지만 60분짜리에 200만~300만 원 받는 분도 있다"고 전했다.김새론은 지난달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