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명동거리 사이에 횡단보도가 설치돼 인근 상권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적 도로공간 활용방안’ 연구용역 내용을 19일 발표했다. 계획의 핵심은 8차로인 차로를 7차로로 축소 운영해 남→북 방향으로는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북→남 방향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중앙버스차로는 종로와 세종대로 방면 차로와 연계된다. 보도 폭은 4.5~6.2m에서 6.1~9.6m로 확장된다. 버스정류장 근처 두 곳과 한국은행 앞 한 곳에는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강경민 기자 k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