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불확실성 대비해 몰입 통한 성과창출 힘쓸 것"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사진)은 올해 시무식에서 임직원에게 예상치 못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몰입을 통한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동국제강 "불확실성 대비해 몰입 통한 성과창출 힘쓸 것"
동국제강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의 시무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장 부회장은 회사에 대한 상식을 비롯한 다양한 내용의 퀴즈를 내며 직원들과 소통했고 일반적인 시무식과 다른 활기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가 어려운 만큼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서다.

이날 장 부회장은 임직원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블랙스완처럼 예기치 못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창의적으로 소통하고, 무엇보다 깊이 파고들고 빠져드는 ‘몰입’을 경영의 키워드로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이어 “몰입을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피드백을 확실하게 하며, 자기 능력과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의 본사 시무식은 예년과 달리 기존의 정형화된 식순을 제외하고 형식을 간략화하는 대신 경영진과 임직원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붉은 원숭이해임을 감안해 본사 시무식에 참석하는 임직원에게 붉은색의 옷을 입도록 했다. 본사 시무식장 앞에는 일일카페를 마련해 직원들이 커피를 마시며 시무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같은 날 오전 인천과 포항, 당진 등 전 사업장에 ‘커피트럭’을 보내 직원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