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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컨트리 리포트] 일본 20세 인구 6년째 1%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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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6만명까지 감소
    저출산으로 일본에서 매년 새롭게 성인이 되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1차 베이비 붐 세대가 20세를 넘긴 1970년(247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106만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17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만 20세를 넘어 지난 1일 새롭게 성인이 된 인구는 121만명이다. 작년 1월1일 신(新)성인 수보다 5만명 감소했다. 남자가 62만명, 여자가 59만명으로 남자가 조금 더 많았다. 총인구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0.95%로, 2011년부터 6년 연속 1%를 밑돌았다.

    일본은 매년 1월 둘째 월요일을 ‘성인의 날’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나 공공단체가 새로 성인이 된 사람들을 초청해 축하·격려하는 성인식을 개최한다. 이 같은 성인식은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허탈한 상태에 있던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한 사이타마현 와라비시의 ‘청년축제’가 효시다.

    일본 성인식 대상 인구는 1차 베이비 붐 세대(1946~1949년생)가 성인이 된 1970년이 24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1980년 이후 잠시 늘었다가 2차 베이비 붐 세대(1971~1974년)가 20세가 된 1994년을 기점으로 다시 줄어들고 있다. 지난 11일 성인식 대상 인구는 2014년(121만명)과 같은 최소이며,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가장 낮았다. 일본 총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매년 새로운 성인 수도 함께 감소하는 있는 것이다.

    일본 경제에 디플레이션 세대가 성년으로 접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성인식 대상 인원까지 줄어들고 있어 일본 경제 성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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