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도 tvN `치즈 인 더 트랩`을 필두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속속 나오고 있다. 박희정 작가의 웹툰 `케덴독`을 원작으로 하는 MBC `인어의 왕자`, 해츨링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시청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미 대중들의 인정을 받은 탄탄한 스토리와 만화라는 장르가 가지는 풍부한 상상력 때문일 것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몇 작품을 소개한다.◆tvN `치즈 인 더 트랩`만화가 순끼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치즈 인 더 트랩(이하 `치인트`)`은 2016년 1월 4일부터 tvN에서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이다.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유일하게 그의 본 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의 숨 막히는 로맨스릴러다.순끼 작가의 `치인트`는 회당 조회수가 약 100만, 누적 조회수가 11억 뷰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치인트`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열혈 팬들은 캐스팅에 무한한 관심을 쏟으며 `치어머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하지만 우려와 달리 첫 방송 시청률은 3.6%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은 5.7%를 기록하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다. 특히 캐스팅 논란이 있었던 김고은이 홍설 역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며 호평을 얻고 있다. 4회를 기점으로 홍설(김고은 분)과 유정(박해진 분)이 연인 관계에 들어서며 이들의 로맨스릴러는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tvN `미생`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미생`은 2014년 10월 17일부터 12월 20일까지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다.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벌어지는 이야기다.직장 동료간의 갈등과 동료애를 그린 드라마로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얻었다. 장그래의 모습은 수많은 사회 초년생들과 직장인, 샐러리맨들의 인생을 가장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등 배우들의 열연도 몰입도를 높였다.첫 방송 시청률은 1.7%로 다소 부진한 출발이었지만, 마지막 회에서는 8.4%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웰메이드 드라마로 불리고 있다.◆JTBC `송곳`최규석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송곳`은 2015년 10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다.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미생에 이어 냉혹한 현실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고 첫 방송시청률은 2.2%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잔인할 만큼 현실성 있는 장면에 `답답하다`, `보기 힘들다`라는 의견이 속출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다뤘다는 점에서 미생과 비슷하지만, `미생`이 혹독한 현실에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여지를 줬다면 `송곳`은 현실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 퇴근하고 와서도 힘든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못한 듯하다. 결국 시청률 2%를 넘지 못하고 막을 내렸지만,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MBC `밤을 걷는 선비`조주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밤을 걷는 선비`는 2015년 7월 8일부터 9월 10일까지 MBC에서 방송된 수목드라마이다.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초반에 견미리의 딸 이유비가 연기력 논란을 겪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나아지며 호평을 얻었다. 첫 방송 시청률이 7.4%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고, 마지막 방송까지 7% 대를 유지했다.◆SBS `냄새를 보는 소녀`웹툰 만화가 만취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냄새를 보는 소녀`는 SBS에서 2015년 4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 방송된 드라마다. 냄새를 시각적 입자로 보는 소녀가 순경과 함께 일상의 소소한 사건부터, 강력사건까지 함께 추리해서 해결해가는 수사, 로맨스물이다.웹툰과는 조금 달라진 설정과 후반부 개연성 부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박유천, 신세경의 케미와 안정적인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첫 방송 시청률은 5.6%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탄탄한 줄거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마지막 방송에서 시청률 11.9%를 기록했다.
MAXIM 장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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