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해 본청 각 부서, 직속기관, 사업소, 시․군 등을 대상으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763건 8332억원에 대하여계약 전(前) 원가심사를 통해 60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절감률은 평균 7.3%로 전국 17개 시․도 중 두번째로 높고, 절감분야는 공사 433건 497억원, 용역 197건 101억원, 물품구매 133건 6억원이다.
이러한 성과는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전문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공무원을 심사부서에 배치하여 현장 확인을 철저히 하고, 업무매뉴얼 작성, 심사사례집 제작,매년워크숍 개최등 담당공무원의 원가심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했기 때문이다.
주요 절감사례는 재해위험개선지구 교량공법 및 호안블럭 설치단가 조정등 28억원, 하천재해예방사업의 토량운반비 조정 등 17억원, 공설 납골당 건립공사의 비탈면 보강공법 조정 등 10억원 이다.
김종환 경상북도 감사관은, “워크숍개최 등 으로 계약원가심사 제도의 이행은 정착단계로 접어들어 이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며 "앞으로도 현장에 맞는 공법,공종,품셈을 철저히 따져 사전에 예산낭비를 막고, 부풀려진 설계내역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밀도 높은 원가심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