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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확실성 시대서 살아남으려면 전략적 마인드로 미래를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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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학 카페

    기업 둘러싼 환경 분석이 시작
    전략적 사고는 '열려있는 사고'
    '왜?'에 답을 해야 신사업 기회
    다른 사업과의 연관성도 고려
    우선 순위 결정이 성패 갈라
    핵심이 없는 전략은 '헛수고'
    불확실성 시대서 살아남으려면 전략적 마인드로 미래를 읽어라
    사업이나 직장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은 ‘전략적으로 생각해봐’,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이 뭔가’ 등 전략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받는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사업 환경에서는 전략적 사고가 생존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전략적 사고란 최선의 미래를 위해 한정된 자원을 어느 대안에 투입할 것인지를 정하는 생각 과정을 뜻한다.

    전략적 사고로 미래를 바라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끊임없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바탕으로 미래를 직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업 분석의 시작은 환경 분석이다. 기업을 둘러싼 경제, 정치, 기술적 요소들이 각 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야 최적의 대안을 도출할 수 있다. 더불어 소비자, 경쟁자, 전략적 파트너와 관련한 요인들에 대한 분석도 함께 해야 한다.

    최적의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대안을 꾸준히 검토해야 한다. 전략적 사고는 일회성 생각이 아닌 지속적인 과정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미래를 직관하는 통찰력이 더해져 만들어낸 다양한 전략적 대안 중에서 최선을 선택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전략을 분석하며, 대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져야 한다.

    전략적 사고는 단편적인 생각이 아니라 열려 있는 사고를 뜻한다. 단편적인 사고는 사고의 폭이 좁아서 기회를 발견하기가 어렵다. 전략적이지 않은 기업들은 지금 소비자에게만 관심을 두고 자사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비고객에 대한 관심을 등한시한다. 하지만 ‘왜 우리 상품을 구매하지 않을까’에 대한 물음을 통해 신상품 개발을, 기존 고객과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비교함으로써 신시장에 대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이를 위해 ‘5Why’를 강조한다. 타당한 근거와 해결책을 발견할 때까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개발하고 싶은 제품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지속해서 고민해야 한다.

    두 번째 전략적 사고를 세우기 위해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소비자의 욕구 변화와 기술 발달에 따른 시장 흐름의 변화를 미리 감지해 대처 방안을 사전에 계획해야 한다. 따라서 기술 발달 속도와 소비자의 욕구 변화를 지속해서 추적해 5년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수년 전만 해도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이나 애플이 자동차를 만든다는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구글과 애플은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며 자동차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세 번째는 사업 연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 중국의 모바일서비스업체 텐센트는 아이폰 제조를 담당하는 폭스콘과 손잡고 전기차 생산에 뛰어들려 하고 있다. 카메라 필름제조업체 후지필름이 핵심 필름제조 기술인 콜라겐 변성방지 기술과 자외선 차단기술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한 것 역시 핵심 기술의 재정의를 통한 기업 역량 확대의 좋은 예다. 겉보기에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도 무엇과 연관될지를 계속 추적해 보면 사업 기회를 포착할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네 번째는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자원이나 시간은 제한돼 있다. 일의 중요성을 고려한 우선순위 설정은 성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우선순위의 기준은 물론 자원의 제한성과 전략적 중요성이다. 기업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지만 필요한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섯 번째는 전략에 핵심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접근방법이나 수단은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최종 목적은 분명히 정의돼야 한다. 핵심이 투명하지 않거나 왜곡되거나 존재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전략에 핵심이 없으면 헛된 노력만 하게 될 뿐이다.

    양백 < 세계경영연구원(IGM)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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