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아시아 증시가, 중국 증시 급락의 충격으로 이틀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국내 증시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국과 일본,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기자>코스피 지수가 중국 증시 급락의 충격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코스피는 어제보다 0.6% 가량 오른 1,93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개장 초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역시 1% 가까이 올라 684선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중국발 악재에서 잠시 벗어났지만 외국인이 23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해 시장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습니다.외국인이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순매도한 규모만 3조 5천억 원에 달하고, 이를 연기금이 떠받치는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기관 가운데 증권사를 통해서도 오늘 1,500억 원 가까운 매물이 쏟아져 지수가 크게 반등하지는 못했습니다.오늘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권 증시는 대체로 부진했습니다.일본 닛케이 지수가 -0.4% 하락했고, 뉴질랜드 증시가 -0.7%, 대만 증시도 약세로 마쳤습니다.국내 증시 마감 이후 중국 증시는 3% 넘게 내린 뒤 빠르게 낙폭을 줄여 -0.26% 하락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심천종합지수는 -1%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중국 당국이 증시 급락을 막기 위해 국부펀드를 동원해 대형주를 사들이고 있지만, 그간 가격이 크게 오른 중소형주 급락에 지수가 연일 밀렸습니다.중국 정부의 오늘 기자회견을 종합해보면, 현지시간 8일로 예정된 대주주와 고위관료의 매도 금지령에 대한 후속 조치가 향후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중국 당국이 대주주의 매도 금지 해제를 연말까지 연기하거나, 매도 규모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이르면 내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중국 경제 전반에서 위안화 환율의 약세 압력은 여전하지만, 중국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공포가 진정돼야 나머지 아시아권 동반 하락도 멈출 걸로 전망됩니다.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빅뱅 승리 측 “‘20억 사기’ 여가수 공동 대응할 것” [공식입장]ㆍ우체국 알뜰폰 `인기 폭발`…월 3만9천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 무제한 `대박`ㆍ‘자격정지 10년’ 사재혁, “오해풀려다 우발적으로 때렸다”…황우만 입장은?ㆍ우체국 알뜰폰, ‘제로 요금제’ 출시 첫날 8000명 가입…반응 후끈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